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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가성비 한정식 맛집 '엄마의 봄날' 솔직 리뷰 - 강원도 향토음식의 진수를 맛보다

by 지식먹보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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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엄마의 봄날 건물모습

안녕하세요! 오늘은 김포에 위치한 강원도 토속 한정식 전문점 '엄마의 봄날'을 다녀온 후기를 정말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강원도 음식이라는 특별함에 끌려서 방문했는데, 과연 어떤 맛의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 기본 정보 & 접근성 체크

엄마의 봄날

  • 위치: 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178 1층 (운양동)
  • 운영시간: 11:00~21:00 (연중무휴)
  • 주말/공휴일 점심 라스트오더: 오후 3시 20분
  • 저녁 라스트오더: 오후 7시 50분

아트빌리지 공영주차장 전경

🚗 주차는 미리 알아두세요!

방문 전 가장 중요한 정보부터 공유드릴게요. 식당 자체 주차공간은 정말 협소해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바로 옆 아트빌리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30분당 600원의 주차비는 고객 부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집이라면 주차비 정도는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식사 후에 아트빌리지의 아름다운 한옥 건축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나름 주차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웨이팅 시스템

인기 맛집답게 대기가 있을 때는 캐치테이블로 접수 후 카카오톡으로 접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미리 앱을 깔아두시면 편해요!

김포 엄마의 봄날 식당 내부 모습

🏠 분위기는 어떨까?

내부는 화려하거나 특별한 컨셉이 있다기보다는 정말 '집밥'을 먹는 듯한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가족 단위나 지인들과 오기에 부담 없는 공간이에요. 인스타그램용 예쁜 카페는 아니지만,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김포 엄마의봄날 가격표

🍽️ 메인 이벤트: 동강정식 17,900원

대표 메뉴인 동강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한 상 가득 차려지는 구성이 정말 푸짐한데요, 포함되는 메뉴들을 살펴보면:

도토리묵밥, 도토리묵전, 샐러드, 녹두닭, 제철겉절이, 옹심이탕수육, 감자옹심이, 시래기밥, 감자떡, 명태무침보쌈

가격 대비 구성만 봐도 상당히 알찬 것 같죠? 하나씩 자세히 맛보겠습니다.

김포 엄마의봄날 샐러드
김포 엄마의봄날 도토리묵전

⭐️⭐️⭐️⭐️⭐️ 도토리묵전 + 샐러드

첫 번째로 상에 오른 도토리묵전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함께 나오는 샐러드를 묵전에 싸서 먹는 것! 메뉴판에도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는데, 향긋한 소스와 신선한 채소가 도토리묵의 고소함과 만나니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

강원도 음식 전문점답게 묵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메뉴였어요. 다른 곳에서 먹어본 묵전과는 확실히 다른 수준이었습니다.

김포 엄마의봄날 명태무침보쌈

⭐️⭐️⭐️⭐️⭐️ 명태무침보쌈 (오늘의 MVP!)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메뉴 중 최고였던 명태무침보쌈! 예전에 고성에서 맛봤던 명태식혜와 비슷한 맛인데, 부드러운 보쌈과의 궁합이 정말 완벽했습니다.

명태의 특유한 감칠맛과 살짝 삭힌듯한 독특한 향이 보쌈의 고기와 만나니 오랜만에 느껴보는 깊은 맛이었어요. 다른 리뷰들을 찾아봐도 이 메뉴에 대한 칭찬이 정말 많더라고요. 방문하신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김포 엄마의봄날 녹두닭

⭐️⭐️⭐️ 녹두닭

비주얼부터 독특했던 녹두닭. 노란 녹두죽 같은 베이스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맛은 정말 담백하고 건강한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간이 거의 안 되어 있어서 녹두 본연의 맛은 살렸지만, 소금 등의 양념이 따로 제공되지 않아 아쉬웠어요. 제철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그나마 간이 맞았는데,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다소 밋밋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식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포 엄마의봄날 옹심이 탕수육

⭐️⭐️⭐️ 옹심이탕수육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옹심이탕수육! 감자전분으로 만든 것 같은 쫀득한 겉면과 속까지 감자전분으로 이뤄진, 말 그대로 '고기 없는 탕수육'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정말 이렇게 먹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어요.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소스는 괜찮았지만, 고기 탕수육을 기대했다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나 소개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알고 먹으면 더 재미있을 테니까요.

김포 엄마의봄날 감자떡

⭐️⭐️⭐️⭐️ 감자떡

쫀득한 감자떡 안에 들어있는 달콤한 동부 앙금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강원도의 전통적인 맛이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다만 배가 불러서 몇 개밖에 못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왔는데, 집에서 먹어봐도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김포 엄마의봄날 시레기밥

⭐️⭐️⭐️⭐️ 시래기밥

곤드레밥과 비슷한 느낌의 시래기밥. 메뉴판에 친절하게 "밑간이 되어 있으니 간장양념장을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추라"고 안내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다른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싱거워서 이것도 싱거울까 봐 양념장을 많이 넣었다가 너무 짜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추시길 추천해요!

김포 엄마의봄날 감자옹심이

⭐️⭐️⭐️ 감자옹심이

처음엔 갈비탕인 줄 알았을 정도로 낯선 비주얼이었던 감자옹심이. 씹을수록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이 독특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다소 밍밍하게 느껴졌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이 쫄깃함 때문에 일반 떡이나 수제비보다 좋다는 평가도 많더라고요.

살얼음 동동 뜬 시원한 묵밥
살얼음 동동 뜬 시원한 묵밥

🤔 종합 평가

'엄마의 봄날'은 단순히 맛집을 넘어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간이 싱거운 편이라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강원도 토속음식의 진짜 맛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강원도가 고향이거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 같아요. 명태무침보쌈과 도토리묵전은 정말 추천하고 싶고, 나머지 메뉴들도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900원이라는 가격 대비 구성의 푸짐함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다만 주차 불편함과 전반적으로 심심한 간은 미리 알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재방문 의사: 명태무침보쌈이 너무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긴 하지만, 다음엔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찾아서 갈 것 같아요 😅

혹시 강원도 토속음식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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