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장 티스토리란? 오래된 블로그를 활용한 스마트한 시작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거나,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내고자 하는 분들 중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는 오래돼야 검색 노출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도메인 신뢰도 때문입니다. 검색엔진은 일반적으로 새로 만들어진 웹사이트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난 도메인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주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낙장 티스토리'입니다. 이 표현은 주로 예전에 만들어졌지만,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방치된 티스토리 블로그를 뜻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중단했거나, 몇 개의 글만 작성하고 그대로 멈춘 블로그가 이에 해당됩니다.
낙장 티스토리가 왜 유리할까?
티스토리는 생성 시점부터 도메인 주소에 날짜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몇 년 전에 개설된 블로그라면 구글이나 네이버 등 검색엔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없는 새 블로그를 만들기보다는 기존 블로그를 정비해서 다시 사용하는 것이 초기 노출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티스토리 플랫폼 특성상 블로그의 "도메인 나이"와 "게시글 업데이트 내역"이 검색 알고리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구글에서도 유사한 원리로 적용됩니다. 블로그가 오랫동안 운영되지 않았더라도, 도메인이 오래되었고 깨끗하게 유지되었다면 높은 검색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낙장 티스토리 찾는 방법
처음부터 낙장 티스토리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자신만의 오래된 블로그를 찾거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예전에 만들었던 티스토리 블로그 확인하기
많은 분들이 예전에 만들어 놓고 잊고 지낸 티스토리 블로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겨가려다 포기한 경험이 있거나, 한두 개 글만 쓰고 방치한 블로그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낙장 티스토리입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하여 [블로그 관리] → [블로그 목록]을 보면 과거에 만들었던 블로그 목록이 뜨는데, 거기서 도메인과 생성일자를 확인해보세요.
2. 구글 검색으로 오래된 티스토리 사례 확인하기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사례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낙장 티스토리의 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시 검색어:
site:tistory.com "마지막 글" "2017년"
site:tistory.com inurl:entry "최근 글 없음"이렇게 검색하면, 오래전에 만들어지고 운영이 중단된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노출됩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참고만 하셔야 합니다.
site:tistory.com "마지막 글" "2017년"
티스토리 블로그 중에서, 웹페이지 안에 ‘마지막 글’, 그리고 **‘2017년’**이라는 말이 같이 들어있는 블로그를 보여줘!
즉, 2017년쯤 마지막 글을 올리고 블로그를 안 한 곳을 찾는 방법이에요. 이런 블로그가 바로 "낙장 티스토리"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site:tistory.com inurl:entry "최근 글 없음"
이건 “주소(URL)에 entry라는 단어가 들어간 페이지만 찾아줘”라는 의미예요.
티스토리의 글 주소는 보통 https://블로그주소/entry/글제목처럼 되어 있으니까요.
= 티스토리 블로그 중에서, 글 주소에 해당하는 페이지인데, 거기에 **‘최근 글 없음’**이란 말이 들어간 걸 찾아줘!
→ 즉, 최근에 글을 올리지 않은 블로그를 찾으려는 거예요.
낙장 블로그를 재활용하는 방법
자신의 오래된 블로그를 찾았다면, 이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정비할 수 있습니다.
1. 블로그 스킨 업데이트
예전 티스토리는 모바일에 최적화되지 않은 스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반응형 스킨이 기본이므로, 관리자 메뉴의 ‘꾸미기’ → ‘스킨 변경’에서 최신형 스킨으로 교체하세요. 이렇게 하면 구글 SEO 기준에 맞는 블로그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2. 기존 글 정리
예전에 작성한 글이 현재 운영 방향과 맞지 않다면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글을 남겨두되, 하단에 ‘이 블로그는 새롭게 리뉴얼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넣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3. 블로그 주제 재설정
이전에는 일기 위주로 운영했다면, 이제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해보세요. 예를 들어, 쇼핑 후기, 생활 꿀팁, 요리, 여행, 재테크, IT, 도서 리뷰 등 하나의 주제로 집중된 콘텐츠를 쌓아가는 것이 검색 노출에 유리합니다.
4. 네이버와 구글 서치콘솔 등록
블로그를 재정비한 후에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와 구글 서치콘솔에 블로그를 등록하세요. 검색 엔진에 다시 블로그를 인식시키는 과정이며, 향후 포스팅 노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의할 점
- 타인의 블로그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도메인 주소가 예쁘다고 해서 남의 블로그를 빌리거나 사는 것은 법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블로그가 오래됐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스팸성 댓글이 많거나, 광고성 콘텐츠만 가득한 블로그는 오히려 페널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 품질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새로운 콘텐츠가 없으면 낙장 블로그도 의미가 없습니다. 오래됐다는 점은 출발점일 뿐이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관리해야 검색 유입이 유지됩니다.
마무리하며
낙장 티스토리는 말 그대로 '버려진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그 자체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기보다는, 적절히 리뉴얼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블로그입니다.
처음부터 새 블로그를 키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예전에 만들었던 티스토리를 꺼내어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보세요. 도메인의 나이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새로운 콘텐츠만 채워 넣으면 되니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낙장 티스토리는 가장 손쉬운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