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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플로렌틴 쿠키, 겨울 홈카페 디저트로 추천하는 이유 (feat. 두바이 초콜릿 맛있게 먹는 법)

by 지식먹보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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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틴 쿠키가 진열된 코스트코 매장

지친 오후, 당 충전이 필요한 순간

12월이 되니 확실히 공기가 차가워졌어요. 연말이라 마음은 들뜨는데, 몸은 왜 이렇게 천근만근인지 모르겠어요. (웃음) 아이들 챙기랴, 집안일 하랴 정신없이 오전을 보내고 나면 딱 오후 3시쯤, 정말 "미치도록 단 게 당기는" 순간이 오잖아요.

그때 남편이 코스트코에서 "이거 요즘 핫하대"라며 사 들고 온 박스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커클랜드 시그니처 플로렌틴 쿠키'예요.

처음엔 "그냥 견과류 과자 아니야?" 하고 무심하게 넘겼는데, 커피 한 잔 내려서 같이 먹어보고는 완전 반해버렸답니다. 오늘은 저의 소소한 힐링템이 된 이 쿠키와, 더 맛있게 즐기는 저만의 '악마의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코스트코 플로렌틴 쿠키, 첫인상과 가격

코스트코 플로렌틴 쿠키, 뚜껑 개봉 이미지

일단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에요. 얇은 쿠키지가 아니라, 아몬드 슬라이스가 겹겹이 쌓여서 마치 레이스처럼 엉겨 붙어 있는 모양이에요. 뚜껑을 열자마자 진한 카라멜 향과 고소한 견과류 냄새가 확 풍기는데, 이미 냄새로 합격점이었어요.

  • 제품명: 플로렌틴 쿠키 (27개입)
  • 가격: 19,990원
  • 특징: 밀가루보다는 견과류 위주의 쫀득한 식감

남편은 옆에서 "이거 가성비 따져보니까 개당 700원꼴이야! 완전 에너지바야!"라고 이성적인 분석(?)을 내놓더군요. (참 꼼꼼한 사람이에요 ㅎㅎ) 하지만 제 눈엔 그저 '고급스러운 티푸드'로 보였답니다. 백화점 지하에서 파는 비싼 디저트 못지않은 퀄리티였거든요.

2. 맛과 식감 : 쫀득함과 바삭함 그 사이

쿠키 단면 혹은 손으로 들고 있는 사진

 

한 입 베어 물면 '바삭' 할 것 같죠? 아니에요.
카라멜 시럽이 견과류를 꽉 잡고 있어서 '꾸덕~' 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먼저 느껴져요. 그리고 씹을수록 아몬드와 피칸의 오독오독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많이 달아요. 네, 부정할 수 없이 답니다. ㅎㅎ
하지만 설탕의 가벼운 단맛이 아니라, 견과류의 고소함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서 물리지 않는 고급스러운 단맛이에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홍차와 함께 곁들이면, 입안에서 카라멜이 사르르 녹으면서 정말 환상의 궁합을 보여줘요.

 

커피와 함께 세팅된 감성 사진

 

3. 나만의 꿀팁 : 누스포(Nusspo) 크림 발라 먹기 (feat. 두바이 초콜릿 스타일)

사실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바로 여기예요.
이 쿠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더 살찌게(?)' 먹는 방법이 있거든요.

집에 요즘 유행한다는 '누스포(Nusspo) 두바이 초콜릿 크림'이 있어서, 문득 "이걸 쿠키에 발라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쿠키 위에 누스포 크림을 잼처럼 듬뿍 바른 사진

 

결과는... 대성공이었어요!


울퉁불퉁한 견과류 사이사이에 꾸덕꾸덕한 초코 크림을 잼 바르듯이 듬뿍 발라주세요.

이렇게 먹으니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두바이 초콜릿' 느낌이 확 나더라고요!
피스타치오의 고소함, 카라멜의 달콤함, 그리고 진한 초콜릿이 만나니까 입안에서 축제가 열립니다. 남편에게 이렇게 발라서 한 입 줬더니, 눈이 동그래지면서 엄지를 척 날려주더라고요. 육아 스트레스, 업무 스트레스? 이 한 입으로 다 날아갑니다. (물론 칼로리 걱정은 내일의 저에게 미뤘습니다..^^)

4. 보관 팁 : 얼먹(얼려 먹기)의 매력

혹시 카라멜의 끈적함이 치아에 달라붙는 게 싫으신 분들 계시죠?
그럴 땐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 해보세요.

 

지퍼백에 소분헤서 냉동실에 둔 사진

얼려서 먹으면 쫀득했던 카라멜이 단단해지면서 '오독! 와작!' 하는 경쾌한 식감으로 변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온보다 얼려 먹는 게 훨씬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먹기 10분 전에 꺼내두면 딱 좋은 식감이 됩니다.

에필로그

우유와 쿠키 및 견과류가 테이블에 세팅된 모습

12월은 크리스마스다, 연말 모임이다 해서 돈 나갈 곳도 많고 마음도 분주하잖아요.
굳이 비싼 호텔 뷔페나 카페 가지 않아도, 코스트코 플로렌틴 쿠키 한 박스와 커피 한 잔이면 우리 집이 바로 근사한 홈카페가 됩니다.

손님 오셨을 때 예쁜 접시에 담아 내놓기도 좋고, 당 떨어지는 오후에 나를 위한 선물로도 딱이에요.
겨울이 가기 전에, 이 달콤한 행복을 꼭 한번 즐겨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달달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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