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똑똑한 살림 노하우와 생활 정보를 기록하는 아줌마 블로거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쿠팡이나 대형 사이트 해킹 소식이 끊이질 않아서 정말 불안하시죠? 저도 평소 장볼 때 자주 쓰는 곳이라 남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이런 정보들이 유출되면 스팸 문자가 폭주하거나, 심하면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대출 같은 무서운 금융 피해로 이어진다고 해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편이 알려준 정부 무료 서비스 [털린 내 정보 찾기]를 직접 해본 후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복잡한 가입 없이 3분이면 끝나니, 이 글 보시고 남편분과 아이들 계정도 꼭 한번 조회해 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1. "비밀번호 하나로 다 쓰시나요?" 그게 위험해요!

사실 저도 기억하기 귀찮아서 쇼핑몰, 포털, 은행 앱 비밀번호를 비슷하게 설정해 두곤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게 가장 위험하다고 해요.
보안이 약한 작은 사이트 하나가 뚫리면, 해커들이 그 아이디와 비번을 가지고 우리가 자주 쓰는 네이버나 금융 사이트에 막 대입해 본다고 하네요. 이걸 어려운 말로 '크리덴셜 스터핑'이라고 부른대요.
즉, 쇼핑몰 아이디 하나 털린 게 우리 집 가계 경제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거죠. 미리미리 확인하는 게 최선입니다.
2. 정부에서 운영해서 안심! '털린 내 정보 찾기'
이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라는 정부 기관에서 운영해요. 다크웹(범죄자들이 쓰는 인터넷)에 유출된 2,300만 건의 정보 중에 내 것이 있는지 확인해 주는 서비스예요.
- 안전한가요? 네! 비밀번호를 저장하는 게 아니라 암호로 바꿔서 비교만 하고 바로 없앤다고 해요.
- 간편한가요? 이게 제일 좋았어요. 회원가입 없이 이메일 인증만 하면 바로 됩니다.
3. 컴맹도 가능! 3분 만에 조회하는 법
1단계: 사이트 접속하고 동의하기

검색창에 '털린 내 정보 찾기'를 치시거나 글 하단 링크로 접속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동의 체크! (조회 후 바로 파기되니 걱정 마세요)
2단계: 내 메일로 본인 인증


자주 쓰는 이메일을 입력하고 '인증번호 발송'을 누르세요. 메일함에 가보면 6자리 숫자가 와있을 거예요.


인증번호를 넣고, '로봇이 아닙니다'까지 체크하면 준비 끝입니다!
3단계: 평소 쓰는 아이디/비번 확인하기

여기가 제일 중요해요! 평소 쇼핑몰이나 은행, 포털에서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보세요. "내 비밀번호를 넣어도 되나?" 싶으시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안전하게 암호화돼서 비교만 한다니 안심하고 조회해 보세요.
4. 결과 확인 및 엄마의 대처법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회 버튼을 눌렀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 유출 이력이 있습니다
세상에, 빨간 글씨 보고 정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줄 알았어요. 제가 예전에 쓰던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있었더라고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혹시 저처럼 '유출'이 떴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 비밀번호 싹 바꾸기: 특히 돈과 관련된 은행, 카드, 페이 앱 비밀번호는 무조건 바꾸셔야 해요.
- 2단계 인증 켜기: 네이버나 카톡 로그인할 때 폰으로 승인 알림 오게 하는 거 아시죠? 그거 설정해 두면 비번 털려도 로그인 못 하니 필수입니다.
- 안 쓰는 사이트 탈퇴: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라는 곳에 가면 옛날에 가입한 사이트들 싹 보여주고 탈퇴도 해줘요. 이것도 꼭 같이 해보세요.
5. 마치며
보안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남편들이나 할 것 같지만, 사실 우리 집 가계부를 지키는 건 꼼꼼한 엄마들의 몫이잖아요.
"설마 내가 털렸겠어?" 하고 넘기지 마시고, 오늘 저녁에 남편이랑 아이들 불러서 같이 한 번씩 조회해 보세요. 5분 투자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재테크는 없으니까요!
🔗 바로 확인해 보기
- KISA 털린 내 정보 찾기: https://kidc.eprivacy.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