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개그맨 허경환이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프로필 키 169cm와는 달리 실제 키가 168.2cm라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177cm 이상의 키를 소망하며 수술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솔직한 고백은 작은 키로 살아온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지연장술이라는 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방송에서의 솔직한 고백, 그리고 출연진들의 반응
이 고민은 출연진들과의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시작되었습니다. 허경환이 자신의 키 콤플렉스를 언급하자, 처음에는 다른 출연진들이 웃음으로 넘기려 했지만,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는 순간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특히 한 출연진은 "남들은 쌍꺼풀 수술처럼 쉽게 생각하지만, 그건 생명을 건 수술"이라고 말하며 그의 결정을 만류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수술 상담을 받는 장면에서는 의사로부터 수술이 "뼈를 부러뜨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충격적인 설명을 듣고 놀라워했습니다. 의사의 단호한 경고와 함께 수술 실패 시 합병증 및 영구적인 장애 위험성을 듣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지연장술, 고통을 감수하는 용기
사지연장술은 본래 선천적 기형이나 사고 등으로 인한 다리 길이의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 목적의 수술입니다. '가골신연술'이라고 불리는 이 수술은, 뼈를 절단한 후 하루에 약 1mm씩 미세하게 늘려 그 사이에 새로운 뼈가 생성되도록 유도하는 원리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뼈뿐만 아니라 신경, 혈관, 근육, 인대 등이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경환은 "출산의 고통보다 (키가) 작게 사는 고통이 더 심하다"며 자신의 오랜 콤플렉스와 그로 인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자존감 회복이라는 절박한 심정이 담긴 고백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공감과 우려의 교차
허경환의 고백은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키가 작아서 받는 스트레스는 당사자만이 알 것"이라며 그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반면, "개그맨인데 몸 쓰는 일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 "장애를 감수하고 받는 건 너무 위험한 선택"이라며 수술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사지연장술에 대한 심층 Q&A
Q. 수술 후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발뒤꿈치가 들리는 까치발, 무릎 굽음, 신경 손상, 근육 경직 등이 있습니다. 철저한 재활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Q. 수술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뼈를 절골한 후 외고정 장치나 내고정 장치를 이용해 뼈 사이를 벌립니다. 이 과정은 환자가 직접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하는 길이가 되면 뼈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전체 회복 기간은 6개월 이상 소요됩니다.
Q. 수술 후 운동 능력은 완전히 회복되나요?
A. 과거보다는 회복 능력이 좋아졌지만, 수술 전과 동일한 수준의 격렬한 운동이나 전력 질주 능력은 다소 저하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사지연장술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수술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외고정 방식의 경우 최소 4,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내고정 방식은 이보다 더 높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허경환 프로필
출생: 1981년 2월 16일
신체: 168.2cm, 70kg
학력: 부산예술대학교 이벤트연출과
데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경력: 개그맨, 가수, 사업가 (허닭 창업)
수상: 2022년 SBS 연예대상 토크/리얼리티 부문 남자 우수상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