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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째 주 식비 아끼는 코스트코 장보기, 쟁여두면 든든한 필수품들

by 지식먹보 202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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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날씨, 이번 주 식탁을 책임질 코스트코 장보기 기록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니,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것도 조금은 덜 부담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코스트코 매장에는 벌써 핼러윈 괴물 장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세월 참 빠르다며 카트를 끌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는 식비 방어에 도움 되는 할인 품목들이 제법 많아 냉장고를 아주 든든하게 채워왔습니다.


양념 돼지갈비 (1.9kg)

가장 먼저 저녁 식탁에 올릴 메인 반찬부터 카트에 실었습니다. 정상가 31,990원인데, 100g당 1,600원대 꼴이라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소비기한이 구매일 다음 날까지로 짧은 편이라 오늘 당장 구워야 합니다. 예전엔 양념육은 무조건 숯불이 진리라 여겼는데, 프라이팬에 조리해도 맛이 꽤 훌륭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팩에 들어있는 국물을 너무 많이 넣고 바짝 졸이면 단맛이 확 튀어 오릅니다. 자박자박하게 수분을 살짝 남기듯 굽는 게 밥반찬으로는 훨씬 낫더라고요.

미국산 냉장수입 신선계란 (30개입)

 

지나가다 4,490원이라는 가격표를 보고 안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 계란값이 만만치 않은데 정말 저렴하죠. 평소엔 1, 2번 등급 계란을 찾아 먹지만, 저희 집은 샐러드에 넣거나 삶아서 간식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높거든요. 푹 익혀 먹는 용도로는 난각번호 4번도 훌륭한 식재료가 됩니다. 용도에 맞춰서 알뜰하게 구매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청정원 순창 국산 고추장 (1kg x 2개)

집에서 찌개를 자주 끓여 먹다 보니 고추장 줄어드는 속도가 무섭습니다. 마침 4,500원이나 큼직하게 할인이 들어가서 16,490원에 두 통을 샀습니다.

 

요즘 시중 고추장 중에 원재료를 자세히 보면 중국산이 섞인 경우가 꽤 많은데, 이건 100% 국산 재료라 망설임 없이 담았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어도 가족들 입에 들어가는 양념은 이런 기회에 좋은 걸로 쟁여두는 게 마음이 편해요.

풍국면 들기름막국수 (798g)

 

이건 세일을 안 해도 코스트코에 가면 습관처럼 담아오는 제 비장의 무기입니다. 12,990원인데 총 6인분이 들어있어요. 주말에 밥 차리기 귀찮을 때, 끓는 물에 면 휘리릭 삶아서 동봉된 들기름 싹 둘러주면 밖에서 외식하는 기분이 납니다. 가성비로 치면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상하키친 양송이 크림스프 (150g x 9봉)

3,500원 할인 행사 중이라 12,990원에 샀습니다. 100g당 962원 꼴입니다.

 

아침에 바쁘거나 입맛 없을 때, 이거 한 봉지 뜯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구운 빵 한 조각 곁들이면 속이 참 편안합니다. 퀄리티가 워낙 진하고 좋아서 찬장에 박스로 채워져 있어야 안심이 되는 품목 중 하나예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플레인 (190g x 3개)

정상가 12,790원에서 2,100원 빠진 10,690원에 들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가 주말 아침마다 베이글이나 식빵을 구워 먹는 걸 좋아해서 가장 소비가 빠른 제품입니다. 대형 마트와 비교해도 10g당 188원으로 단가가 확실히 저렴해요. 아끼지 않고 푹푹 떠서 발라 먹을 예정입니다.

퀸즈트리 블루베리잼 (1kg)

 

크림치즈 샀는데 잼이 빠지면 섭섭하죠. 11,990원에 샀는데 블루베리가 45%나 들어있어서 과육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땅콩버터나 초코 스프레드 등 유행하는 걸 다 사봐도, 결국 구운 빵에는 과일잼이 제일 잘 물리지가 않더라고요. 1kg 대용량이니 침 묻지 않은 깨끗한 수저로 덜어 쓰는 건 필수입니다.

래핑카우 플레인 포션 치즈 (360g)

 

이건 평소에 양 대비 가격이 비싸게 느껴져서 패스하던 건데, 2,900원 할인이 들어가 11,090원(10g당 308원)이길래 냉큼 카트에 넣었습니다. 하나씩 까먹기 편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입 심심할 때 와인 안주나 간식용으로 제격이거든요.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 (80g x 13개)

마지막 주 할인이라는 문구에 홀려 담아본 간식입니다. 2,500원 할인받아 11,990원에 샀습니다.

 

총 13개나 들어있어서 개당 1천 원도 안 하는 셈이에요. 간식을 막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냉동실 한쪽에 비상용으로 채워두면 든든하니까요. 에어프라이어까지 갈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만 돌려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아 출출할 때 하나씩 돌려볼까 합니다.

내추럴코어 천연 오리가슴살 (700g)

저희 부부 먹거리만 사면 미안하니까 15살 된 우리 집 노령견 간식도 하나 챙겼습니다. 4,000원 행사해서 17,990원입니다.

 

워낙 오래전부터 이 제품 하나에 정착해서 먹이고 있는데, 씹기 부드러워 소화도 잘 시키더라고요. 큰 잔병치레 없이 무탈하게 잘 버텨주는 게 고마워서 코스트코 오면 1순위로 챙기는 녀석입니다.

CJ 아이시안 루테인지아잔틴 (120캡슐)

 

정상가 29,990원에서 6,000원 크게 할인해서 23,990원에 샀습니다. 영양제는 코스트코에서 세일할 때 쟁여두는 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건강한 눈에 시력 저하를 막아주는 기적의 약은 아니더라도, 황반변성 진행을 늦춰준다는 근거는 있으니 나이 들어가는 저희 부부에게는 안 먹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 꾸준히 챙기고 있습니다.


집에 와서 산더미 같은 장바구니를 풀고 냉장고와 팬트리에 차곡차곡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집니다. 계란과 핫도그는 이번에 처음 시도해 보는 거라 며칠 더 밥상에 올려보고 다음 글에서 솔직한 느낌을 또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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