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남편과 함께 8월 첫째 주 식단을 책임질 식재료들을 사러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매일 반찬 하는 것도 일이라, 이번 주는 냉동실에 든든하게 채워둘 고기와 생선, 그리고 아이들과 남편이 좋아하는 간식거리 위주로 둘러봤어요. 마침 기다리던 세일 품목들도 있어서 기분 좋게 카트를 채웠답니다. 저희 집 식탁을 책임져줄 이번 주 장바구니 목록을 기록해 볼게요.

1. 손질임연수어 (1KG)
- 가격: 14,490원
- 할인: 3,000원 (할인가 11,490원)
우리 집 단골 반찬 임연수어예요. 손질이 싹 되어 있어서 팩에서 꺼내서 에어프라이어에 굽기만 하면 근사한 메인 반찬이 됩니다. 냄새도 덜 나고 살이 담백해서 간장 살짝 찍어주면 아이들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요. 3천 원 세일하길래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담았어요.

2. 캐나다 냉장 도육 삼겹살 (3,142G)
- 가격: 39,557원
고기 코너에서 두툼한 두께에 반해서 샀어요. 양이 워낙 많아서 집에 오자마자 소분부터 했습니다. 한 번 구워 먹을 양만큼 종이 호일 깔고 차곡차곡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두면, 다음 주 주말이나 캠핑 갈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거든요. 구워보니 냄새 없이 고소해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3. 비비고 왕교자 (1,925G)
- 가격: 14,990원
- 할인: 2,200원 (할인가 12,790원)
만두는 무조건 비비고 왕교자만 찾게 되네요. 출출할 때 몇 개 꺼내서 쪄 먹거나 만둣국 끓일 때 넣으면 정말 편해요. 한 번 뜯으면 입구가 잘 안 닫히니, 저는 큰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세일할 때 쟁여두는 필수 템이에요.

4. 말돈소금 (570G)
- 가격: 11,490원
요리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쓴다길래 궁금했던 말돈소금을 드디어 품었습니다. 굵은소금인 줄 알았는데 손으로 슥 비비면 가루처럼 부서지는 예쁜 플레이크 소금이에요. 고기 구울 때 살짝 뿌리면 짠맛이 깔끔하게 남는다고 해서, 오늘 저녁 삼겹살 파티할 때 바로 개시해 볼 생각입니다.

5. 자연을 품은 동물복지인증계란 (30개)
- 가격: 9,490원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계란. 요새 마트 가보면 계란값이 만만치 않은데, 동물복지 인증받은 계란 한 판이 9천 원대면 훌륭하다 싶어 냉큼 카트에 넣었어요. 프라이부터 계란말이까지 두루두루 쓰려면 신선한 게 최고죠.

6. 연세우유 소화가잘되는우유 (190ML X 24)
- 가격: 14,490원
- 할인: 2,000원 (할인가 12,490원)
아침에 빵이랑 같이 먹을 우유인데, 락토프리라서 속이 편안해요. 멸균팩이라서 냉장고 자리 차지 안 하고 베란다에 쌓아둘 수 있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마셔보니 고소하고 약간의 단맛이 기분 좋게 돕니다.

7. 미니 대추토마토 (2.5KG)
- 가격: 12,890원
- 할인: 2,000원 (할인가 10,890원)
입 심심할 때 과자 대신 먹으려고 샀어요. 예전보다 살짝 질긴 감은 있지만, 식탁 위에 씻어서 올려두면 오가며 식구들이 다 집어 먹어서 금방 없어집니다. 양이 많으니 반은 샐러드용으로 쓰고 반은 주스로 갈아 마시려고요.

8. 신라명과 호밀빵 (860G)
- 가격: 7,490원
맨날 하얀 식빵만 먹다가 건강을 챙겨볼 요량으로 호밀빵에 도전했어요.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좀 거칠고 뻑뻑한 느낌이 있네요. 크림치즈 듬뿍 바르거나 계란프라이 올려서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으면 훨씬 낫더라고요.

9.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140G X 20)
- 가격: 19,490원
- 할인: 4,900원 (할인가 14,590원)
주말 점심은 무조건 짜파게티죠. 할인 폭이 거의 5천 원 가까이 되길래 남편이 먼저 발견하고 카트에 실었어요. 양파랑 고기 조금 썰어 넣고 볶아주면 어설픈 중국집 부럽지 않은 맛이 납니다.

10. 충무김밥 (1,005G)
- 가격: 13,990원
장보고 와서 밥 차리기 귀찮을 때 이만한 효자가 없습니다. 예전엔 인기폭발이라 못 샀는데, 오늘 운 좋게 발견했어요. 밥에 새콤달콤한 간이 싹 배어있어서 같이 들어있는 매콤한 오징어무침이랑 정말 잘 어울려요. 덕분에 오늘 점심은 편하게 해결했네요.

11. 하마야 드립백 (8G X 36)
- 가격: 13,790원
남편이 푹 빠진 드립백 커피예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향긋한 커피가 완성되니까 집안에 커피향이 가득 차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바쁜 아침에 원두 갈고 할 시간 없을 때 최고랍니다.

12.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190CT X 2)
- 가격: 51,990원
- 할인: 2,500원 (할인가 49,490원)
호밀빵으로 건강 챙긴다고 해놓고 믹스커피는 절대 못 잃는 우리 집. 달달한 믹스 한 잔이 주는 위로가 있잖아요. 세일할 때 큰 박스로 하나 사두면 찬장이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13. 닥터포헤어 샴푸 (750ML X 2 + 100ML X 2)
- 가격: 32,990원
- 할인: 7,000원 (할인가 25,990원)
오랜만에 7천 원이나 크게 세일해서 반가웠어요. 욕실에 이 샴푸 떨어지면 불안할 정도로 꾸준히 쓰고 있거든요. 향도 은은하고 감고 나면 머릿결이 좀 탄탄해지는 기분이라 세일 소식 보이면 무조건 쟁이는 아이템이에요.

14. 알티지 오메가3 (1150MG X 140캡슐)
- 가격: 31,990원
- 할인: 6,500원 (할인가 25,490원)
요즘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챙겨 먹고 있는 영양제입니다. 비린내도 덜 나고 목 넘김도 괜찮아서 남편이랑 매일 한 알씩 챙겨 먹고 있어요. 이것도 세일 폭이 커서 알뜰하게 잘 샀다는 생각에 뿌듯하네요.
이렇게 이번 주 장보기도 알차게 마무리했습니다. 텅 비어있던 냉동실에 삼겹살과 만두, 생선이 꽉 들어찬 걸 보니 당분간 반찬 걱정은 없겠어요. 무더운 8월, 이웃님들도 맛있는 집밥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